사회
[단독] "환청 들려" 옆집 문 잠금장치 바꾼 60대 체포
입력 2022-01-14 13:32  | 수정 2022-01-14 13:57
사진 = 서울 광진경찰서

환청이 들린다며 이웃집 현관문 잠금장치를 몰래 바꾸고, 출동한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11일 오후 11시 10분쯤, 60대 남성 A 씨를 재물손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진구에 거주하는 A 씨는 11일 오전 열쇠수리공을 불러 옆집의 현관문 잠금장치를 바꿔 단 혐의를 받습니다.

옆집에 거주하는 여성 B 씨는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이웃 주민이 집 자물쇠를 바꾼 것 같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다가오면 죽이겠다"며 흉기를 들고 15분간 대치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환청이 들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김민형 기자 / peanu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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