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수정안 조기 발표 검토
입력 2009-11-11 09:00  | 수정 2009-11-11 09:59
【 앵커멘트 】
정운찬 총리가 세종시 발표일정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아침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나온 얘깁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익신 기자~!


【 기자 】
정운찬 총리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업 일정을 앞당기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가 다음주 초에 첫 회의를 가진 뒤 여러 대안들에 대해 속도감 있게 국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시는 현재 계획대로는 특별법이 지향하는 복합도시가 되기 어렵다, 자족기능이 6.7%에 불과해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 구성이 불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도 "행정부처를 서울과 세종시로 나눠놓는 것은 국가운영 면에서 비효율적이고 낭비"라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표는 라디오 방송 대표연설에서 "세종시 논란의 핵심은 행정부처 3분의 2를 옮기느냐 마느냐"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정부 여당의 의지는 변함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와 여당 대표의 이같은 발언을 뒷받침하는 내용도 나왔습니다.

권태신 총리실장은 어제 세종시를 대덕 연구단지, 오송 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한국의 실리콘 밸리로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파주시와 아산시처럼 일자리가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는 겁니다.

권 실장은 새만금의 이용 계획을 농업 중심에서 산업.관광 중심으로 바꾼 사례를 거론하면서, "약속도 지켜야 할 게 있고 안 지켜야 될 약속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세종시 당정청 회의에는 정운찬 총리와 정몽준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정정길 대통령실장, 박재완 국정기획수석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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