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국화 축제…10만 송이 활짝
입력 2009-11-10 16:05  | 수정 2009-11-10 16:05
【 앵커멘트 】
제주에서는 국화 축제가 한창인데요,
그윽한 향기 가득한 국화 축제장으로 KCTV 김소라 기자가 안내합니다.


【 기자 】
가을의 끝자락, 따스한 햇살을 머금은 국화가 만개했습니다.

꽃길을 따라 피어난 앙증맞은 아기 국화, 어른 손바닥 만한 대국.

크기도 갖가지입니다.


나무에 국화꽃을 엮어놓은 목부작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

가을의 무서리를 맞아가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를 잃지 않습니다.

▶ 스탠딩 : 김소라 / KCTV 기자
- "청초한 소국에서부터 화려함을 자랑하는 대국까지. 이곳에는 50여 종의 국화 10만 송이가 만발했습니다."

꽃잎도 만져보고 향도 맡아 보고 개구쟁이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국화처럼 피어납니다.

▶ 인터뷰 : 전태영 / 제주시 한림읍
- "친구들이랑 나와서 좋고 국화꽃도 봐서 좋아요."

오랜만에 나들이 나온 가족과 친구, 연인들은 꽃을 보고만 있어도 가슴 한 편이 넉넉해집니다.

▶ 인터뷰 : 가토 에쯔코 / 일본
- "국화의 색과 모양이 정말 예뻐요. 길을 걸어나오는데 국화향에 취했어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되는 국화 축제.

그윽한 멋과 향기를 선사하며 가을의 끝자락을 수놓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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