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우 연중 최고…유가 급등
입력 2009-11-10 06:10  | 수정 2009-11-10 07:40
【 앵커멘트 】
뉴욕 증시는 각국이 출구전략을 서두르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소식과 잇단 M&A 발표로 급등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9달러를 회복했고, 금값은 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203포인트, 2.03%나 급등한 1만 227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나스닥은 1.97% 상승한 2,154를, S&P500 지수는 2.22% 오른 1,093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이 스코틀랜드에 모여 경기부양책을 유지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소식이 증시에 안도감을 줬습니다.

이번 합의로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 논란은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크래푸트푸즈와 악사 등 기업들의 잇단 M&A 소식도 자본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집값이 대출금을 밑도는 이른바 '깡통주택' 비율이 하락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5월 실시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자본확충 명령을 받았던 금융기관들이 대부분 충분한 자본을 확보했다고 미 연준이 발표한 점도 금융주 강세로 이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가치 하락과 허리케인 '아이다'의 멕시코만 진입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지난주 말보다 2.6% 급등한 79달러 4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금 값은 5달러 70센트 올라 온스당 1,101달러 40센트에 거래를 마치면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은값은 1.01%, 구리 가격은 0.85% 상승했습니다.

「곡물 가격도 급등해 옥수수는 5.18%, 밀은 4.58%, 대두는 1.78% 올랐습니다.」

유럽 증시는 상품주 랠리와 금융주 강세의 영향으로 급등했습니다.

「영국은 1.75%, 독일은 2.4%, 프랑스는 2.11%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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