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더나 CEO "올 가을 백신 4차 접종 필요할 것"
입력 2022-01-07 16:22  | 수정 2022-01-07 16:44
로이터 = 연합뉴스
"앞으로 몇 년간 맞아야 할 수도"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에 이어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현지 시간 6일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방셀 CEO는 골드만삭스가 개최한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올해 가을 이후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방셀 CEO는 "수개월의 시간이 지나면 부스터샷(3차 접종)의 효과가 떨어진다"며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는 앞으로 몇 년간 매년 접종을 해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덧붙여 "오미크론에 최적화된 백신은 2개월 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낮다"고도 했습니다.

앞서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도 "오미크론 변이의 전염성 때문에 4차 접종이 예상보다 이르게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 12개월 안에 4차 접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세계 최초로 백신 4차 시험 접종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 2일부터는 4차 접종 대상자를 60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진으로 확대했습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4일 "4차 시험 접종 후 1주일이 지나면서 안전성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며 "백신 4회 접종 시 항체가 5배 증가했다. 이는 4차 접종 후 감염, 입원, 중증에 대한 예방력이 현저히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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