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부실조선사 사업전환 검토
입력 2009-11-09 15:55  | 수정 2009-11-09 16:51
【 앵커멘트 】
최근 전 세계 경기침체로 선박 주문이 줄어들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부실조선사는 다른 분야로 사업을 바꾸고 금융지원도 강화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조선산업은 지난 2003년부터 수주량과 건조량 등에서 모두 세계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9월까지 중국이 수주량에서 앞서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주게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조석 /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우량조선사와 해외선사에 대한 금융지원 활성화, 중장기적으로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조선기자재 직수출 활성화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우선 신용위험평가 C·D등급을 받은 8개의 조선사에 대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이들 회사를 수리조선사나 블록공장 등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우량 조선사를 포함해 일부 업체를 세계시장 규모가 470억 달러에 달하는 해양레저장비산업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의 선박제작금융을 5천억 원 늘리고, 수출보험공사의 현금결제보증 보증조건도 완화하기로 했다.

또 선박 부품업체에 지원하기로 한 대출금 4조 원 가운데 5천억 원을 선박 제작에 지원합니다.

한편, 철강업계도 내년부터 3년간 모두 18조 7천억 원이 넘는 금액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어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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