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친환경에 초점 맞춘 한국 기업들…CES에서 제시한 탄소제로
입력 2022-01-06 19:32  | 수정 2022-01-06 20:39
【 앵커멘트 】
CES하면 글로벌 기업들이 최첨단 기술을 뽐내는 자리로 유명하죠
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릅니다.
친환경이란 미래 가치에 주목한 기업들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오늘(6일) 개막한 CES 현장을 민경영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 기자 】
화려하게 전시된 첨단 기기들 사이로 푸른 숲이 펼쳐집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주제를 담은 ICT 전시관입니다.

▶ 인터뷰 : 남재인 / SK 소셜밸류추진팀 부사장
- "넷제로(탄소중립)를 향해서 저희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파트너사들과 어떤 노력을 함께 기울이고 있는지를 특정한 제품보다는 스토리 중심으로 엮어보려 했습니다."

수소를 이용한 드론과 유해물질 배출이 없는 건설 중장비, 고기와 똑같은 맛을 내는 식물성 대체육 등 많은 기업들이 환경 보호라는 새로운 가치를 내세웠습니다.

첫 기조연설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강조했던 올해 CES, 행사장 역시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 "참가자들은 드넓은 전시장을 친환경 전기차를 이용해 돌아다닐 수 있는데요. 이렇게 전시장 지하에 뚫린 루프라는 터널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와 로봇의 결합 등 서로 다른 산업의 경계를 허무는 이른바 '빅블러'도 곳곳에서 관찰됐습니다.

▶ 인터뷰 : 현동진 / 현대차 로보틱스랩 상무
- "기존의 모바일(이동형) 로봇들은 실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지면의 변화나 장애물에 반응하지 않는데요. 모베드는 실내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이동할 수 있도록 지면에 반응합니다."

한편, 오늘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경제인 80여 명이 참석한 MK CES 포럼이 열렸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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