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2022] 지지율 상승 안철수 "다윗의 희망 필요"…김종인 "국민의힘 2030 이탈 덕"
입력 2022-01-06 19:20  | 수정 2022-01-06 19:58
【 앵커멘트 】
최근 지지율 상승세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는 희망을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갈등으로 이탈한 국민의힘 2030 지지자가 이동한 효과로 분석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뚜렷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한껏 고무된 모습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국민의 기대와 응원의 열기가 높아지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높아지는 지지율보다 몇 배나 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어 정치권에서 계속 나오는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설을 의식한 듯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달라며 자력 대선 승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거대 양당의 후보들 중 한 사람만을 선택할 것을 강요당해왔습니다. 정치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합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안 후보의 상승세의 요인으로 국민의힘 내홍으로 이탈한 2030 지지층이 옮겨간 점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준석 당대표와 갈등 이런 등등이 보이기 때문에 2030이 빠져나와서 사실 안철수 후보 쪽으로 간 것 같아요."

다만, 김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자당 후보 당선 노력을 제대로 하지도 않고 지금 단일화를 언급하는 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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