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베이징 가겠다" 심석희 '국대 회복' 법적 대응 나서
입력 2022-01-06 19:20  | 수정 2022-01-06 20:59
【 앵커멘트 】
최근 동료 욕설과 비하 행위로 논란을 빚어 쇼트트랙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은 심석희 선수가 이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다음 달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의지를 보인 거라 '원팀'을 강조한 대표팀엔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심석희는 빙상연맹 상위기구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소할 수 있었지만 곧바로 법적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3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는데 법원이 오는 12일 오후 첫 심문기일을 열고 심석희 측과 빙상연맹의 주장을 듣습니다.

심석희 측 관계자는 MBN과의 전화 통화에서 "선수의 올림픽 출전 의지가 강하다"며 법적 대응 이유를 밝혔습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을 회복하고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지만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는 건 아닙니다.


빙상연맹과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심석희의 현재 기량이 올림픽에 출전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베이징행에 제동이 걸립니다.

법원의 가처분 결정은 통상 심문기일 이후 1~2주 걸리기 때문에 시간문제도 변수입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3일 빙상연맹에서 올림픽 출전 최종명단을 받아 24일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제출합니다.

심석희가 23일까지 대표팀 자격을 회복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