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베이징 동계올림픽 D-30…시민들은 '기대' 방역은 '우려'
입력 2022-01-05 19:22  | 수정 2022-01-05 20:55
【 앵커멘트 】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까지 꼭 30일 남았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만큼은 우리의 관심을 받고 있진 못한데요.
베이징 현지 분위기는 어떨지, 윤석정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베이징의 명동, 왕푸징에 있는 동계올림픽 공식 기념품점.

시민들이 마스코트 빙둔둔과 쉐룽룽을 비롯한 각종 기념품을 고르고 있습니다.

거리엔 대형 시계탑이 올림픽까지 30일 남았음을 알려주고.

시민들은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베이징 시민
- "(관심 있는 선수가 있어요?) 우다징 선수요. (올림픽이 기대되나요?) 네, 그렇습니다."

▶ 인터뷰 : 베이징 시민
- "(동계올림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2018년 평창올림픽을 봤는데, 그때 금메달 1개만 따내서 아쉬워서 올해는 더 많이 따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잔치를 앞둔 중국의 가장 큰 걱정은 역시 코로나 방역.

특히나 외국에서 2천900여 명의 선수단을 포함해 2만 5천여 명의 인원이 한꺼번에 들어오다 보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과 선수촌을 외부와 완전히 분리한 '폐쇄루프'를 운영해 선수단과 일반인의 접촉을 원천 차단했습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특파원 (베이징)
-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베이징 국립 경기장입니다. 이렇게 일반인들은 3월 20일까지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참가자들은 도착 14일 전까지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며, 올림픽 기간 매일 코로나 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성화 봉송도 개막 직전 사흘간,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3곳에서만 진행됩니다.

이렇게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음에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아직도 입장권 판매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유관중 올림픽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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