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터널서 떨어진 물체에 KTX 바퀴 빠져 '아찔'…유리창 깨져 7명 부상
입력 2022-01-05 19:21  | 수정 2022-01-05 20:03
【 앵커멘트 】
오늘(5일) 낮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열차가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는 터널 안에서 떨어진 철제구조물이 열차 창문에 부딪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한 때 멈췄고 승객 300명은 사고 2시간 만에 다른 열차로 환승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달리던 KTX 열차에서 갑자기 돌이 튀는 소리가 나더니 유리창에 금이 갑니다.

"유리 깨졌어…. 유리 깨져…."

곧이어 멈춰선 열차에서 승객들이 소방대원들의 안내에 따라 급하게 내립니다.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 4호 차량이 충북 영동터널을 통과하던 중에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사고 KTX 승객
- "터널을 지나는 도중에 갑자기 총 쏘는 것처럼 탕탕탕 소리가 나면서 유리창 있는데 쪽에서 자국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이 사고로 열차 유리창 파편이 튀고,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면서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300명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비상대기 열차로 갈아탔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열차가 이렇게 선로에 멈춰 서버리면서 경부고속철도 상·하행선 운행이 1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사고는 터널 내 철제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열차 창문과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네 번째 차량 바퀴가 선로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운행 중에 바퀴가 빠진 거예요. 선로에서…. 원인은 파악을 해봐야 되고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열차가 이탈한 원인을 찾는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안동균 기자
오현석 VJ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충북소방본부
시청자 김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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