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 탄도미사일 추정 1발 발사…문 대통령 '대화의 끈' 강조
입력 2022-01-05 19:20  | 수정 2022-01-05 19:58
【 앵커멘트 】
북한이 올해 처음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 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동해선 철도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대화의 끈을 강조했는데, 야당 의원들은 허망한 착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8시 10분쯤 북한이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해 2주 빠른 올해 첫 도발로, 지난해 10월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시험 발사 뒤 78일 만입니다.

다음 달 베이징 올림픽과 3월 대선을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고, 남한과 미국에 이중기준 철회를 압박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인터뷰(☎) :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자신들이 하고 있는 무기체계 개발도 다른 국가와 특별하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외적인 환경이랑 상관없이 평상적으로 하는 군사적인 개발이라는 명분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NSC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한미 공조를 통해 세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공교롭게 강원도 최북단 고성군 동해선 착공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대화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우리는 이런 상황을 근원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북한도 대화를 위해 더욱 진지하게 노력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신년사가 허망한 착각이란 것을 북한이 행동으로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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