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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끝밥' 이은지 "택시기사 父, 내가 소속사 들어가자 펑펑 울어"
입력 2022-01-04 21:22 
사진|NQQ,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방송 캡처

개그우먼 이은지가 택시기사인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 때문에 펑펑 울게 된 사연을 밝혔다.
4일 방송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한 ‘고생 끝에 밥이 온다(이하 고끝밥)에서는 옛날 예능인 ‘토크박스에 참여한 이은지가 아버지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인천이 본가였던 이은지는 촬영을 위해 상암을 갈 때마다 택시기사로 일하시던 아버지가 직접 운전해 데려다줬다고 고백했다. 이은지는 출발할 때면 미터기를 켜셔서 용돈 드린다는 생각으로 괜찮았다. 근데 김포로 들어가니 아빠가 시외요금 할증까지 더했다”며 아버지의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어 이은지는 도착해서 ‘아빠 갈게~라며 그냥 내리려 했더니 아빠가 ‘손님 뭐하세요?라고 했다. 그래서 카드를 꺼냈더니 ‘가족끼리 왜 이러냐~ 현금으로 줘라고 했다”라며 야무진 아버지의 모습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지는 현금으로 드린 그 날 이후부터 제가 출근 준비하면 아버지도 일어나셨다. 현금 개시 손님이니까”며 덧붙였다.

모두 훈훈한 모녀 이야기에 행복해하던 순간, 이은지는 소속사에 들어가게 되면서 아빠 차 대신에 매니저 차를 타게 됐다. 아빠가 술을 못 드시는데 집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면서 ‘내가 소속사한테 졌어라며 펑펑 우셨다고 들었다”며 반전 이야기로 폭소를 자아냈다.
신개념 하드코어 고진감래 리얼 버라이어티 ‘고생끝에 밥이온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NQQ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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