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모텔서 50대 여성 숨져…용의자 '식당 사장'은 극단적 선택
입력 2022-01-04 21:19  | 수정 2022-01-04 21:28
【 앵커멘트 】
어제(3일) 충북 청주의 한 모텔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용의자로 특정해 추적하던 60대 남성도 자신이 운영하던 식당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람은 한 식당의 사장과 직원 사이인데, 지난달 돌연 이 식당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북 청주의 한 모텔 앞입니다.

사복 차림의 경찰과 감식 요원들이 경찰차에 오릅니다.

어제 오후 2시 30분쯤 퇴실 시간이 지났지만 인기척이 없어 모텔 주인이 문을 열었더니 50대 여성이 숨져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여성과 함께 투숙한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모텔 CCTV를 확인한 결과 60대 남성이 입실 1시간 만에 객실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모텔에서 7km 떨어진 한 식당에서 이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는데,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남성은 식당을 운영해왔고, 숨진 여성은 직원으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민들은 둘 사이가 겉보기에 별문제가 없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지나가면서 목례하는 정도였고 얼굴 보면…. 나이대가 비슷하니까 부부가 하는 구나라고만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두 사람이 운영하던 식당은 지난달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남자가 여성을 살해하고 나온 게 아닌가…. 범죄가 의심되는 부분이 많이 있으니까 추적해서 그 사람을 찾아낸 거죠…."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를 파악하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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