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안철수, 노령층 표심 공략…민주당 연대는 "나를 제거하려는 것"
입력 2022-01-04 19:41  | 수정 2022-01-04 19:47
【 앵커멘트 】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대한노인회를 찾아 노령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제기한 안 후보와의 연대는 단일화보다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해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두 자리 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대한노인회를 찾았습니다.

안 후보는 노년층을 위한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손주 돌봄 수당 신설' 등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코로나19로) 복지관 문을 닫고, 경로식당에서 제공하던 식사 지원들도 끊기고…아이를 돌보는 조부모님들이 아이 한 명당 매달 20만 원씩, 아이가 둘이라면 매달 40만 원씩…."

안 후보는 자신만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면서 단일화에 선을 긋는 한편,

여권의 연대 제안에 대해서는 "마음이 있으면 공개적으로 제안하지 않는다"며 "저를 제거하고 싶다는 뜻"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민주당 내에서는 안 후보와의 연대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엇박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송 대표는 앞서 안 후보에게 거듭 손을 내민 바 있지만, 정작 이 후보는 안 후보의 약진을 경계하며 윤 후보와의 단일화를 점친 겁니다.

한편,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선대위 개편을 둘러싼 내홍에 대해 "집권 여당이 되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리보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비꼬았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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