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애플사, 세계 최초 장중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인도 GDP 육박
입력 2022-01-04 19:41  | 수정 2022-01-04 20:49
【 앵커멘트 】
애플이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최초로 시가 총액 3조 달러, 3천580조 원을 넘었습니다.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매우 큰 수치인데요, 전 세계 GDP로 따져도 몇 손가락 안에 듭니다.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2년 미국 뉴욕 증시 거래 첫날, 애플의 주가가 한때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시가총액 3조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3천580조 원을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기업가치가 4년 만에 3배로 오른 건데, 주가는 지난해에만 34% 상승했습니다.

시총 3조 달러는 국제통화기금 IMF 기준 지난해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추정치 6위인 인도에 이어, 다음 순위인 프랑스를 살짝 웃돌아 7위권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GDP의 2배에는 못 미쳤지만, 삼성 시총의 8배에 가깝습니다.

애플이 MS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아마존 등 유수의 기업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거둔 이유로는 팬데믹이 꼽힙니다.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자율주행차와 가상현실 등 시장을 개척하는 가운데 베스트셀러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는 확신을 투자자들에게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애플은 지난 1976년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이 공동 창업했습니다.

1997년 잡스가 파산 위기에 몰리자 빌 게이츠에게 손을 벌렸고 1억 5천만 달러를 받아 재기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2000년대 들어 첫 스마트폰인 회심의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달성하며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성장주인 동시 안전자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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