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재명 측근' 정진상 소환 임박…유동규, 정진상·김용과 통화
입력 2022-01-04 19:32  | 수정 2022-01-05 07:38
【 앵커멘트 】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공 본부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인 정진상, 김용 세 사람이 수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정진상 부실장을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비서실 부실장은 황무성 초대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의 사퇴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대장동 개발 당시 성남시의 관련 문서 여러 건을 결재해 윗선 수사의 핵심고리로 지목돼 왔습니다.

특히 황 전 사장에 대한 사퇴 압박 의혹은 법리상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에 해당하는데, 공소시효가 다음 달 만료되는만큼 이르면 이번 주 소환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공 기획본부장이 수사 초기 정 부실장과 또 다른 이 후보의 측근인 김용 선대위 총괄부본부장과 수 차례 통화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화는 주로 음성보다 영상통화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원희룡 /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 (지난달)
- "이런 사람들은 아이폰의 페이스타임 또는 텔레그램의 앱 상에서의 전화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사의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정 실장과 김 부본부장은 "의혹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확인을 위해 통화한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며 "자료 유출 경위를 수사기관이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통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것과 관련해 검찰은 법에 따라 관련 기록을 피고인 측에 제공했을 뿐, 임의로 언론 등 외부에 유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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