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택 2022] 김종인 "선대위 개편, 윤석열 결심 기다려"
입력 2022-01-04 19:30  | 수정 2022-01-04 19:41
【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후보와 의견이 다른 부분은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 배제설이 계속 나오면서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자신을 중심으로 선대위를 개편한다는 기본 방향에 대해 윤석열 후보와 이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윤 후보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라는 건 전혀 없고, 후보가 어떤 결심을 하느냐를 기다리고 있는 거죠."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의 안을 받아들일 경우 기존 총괄상황본부를 이끌었던 임태희·금태섭·정태근 등 이른바 '김종인 사단'이 재신임을 받아 선대위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큽니다.

윤 후보 주변에서는 선대위 슬림화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김 위원장에게 전권을 넘기는 것은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다시 양측의 주도권 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윤 후보가 김 위원장의 안을 거절하고 선대위에서 배제시키는 것 아니냐는 보도도 나와 김 위원장이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 "(배제할 수도 있다는….) 그런 건 나하고 관계가 없어. 그런 질문은 미안하지만 안 하시는게 좋을 거야."

김 위원장의 최후 통첩에 윤 후보가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설픈 봉합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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