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돌연변이 46개" 프랑스 새 변이…'플루로나' 감염 잇따라
입력 2022-01-04 19:20  | 수정 2022-01-04 20:01
【 앵커멘트 】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이 넘은 프랑스에서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습니다.
아직 오미크론을 넘어서는 전파력을 가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변이가 또 출현하고 독감과 동시 감염되는 '플루로나'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전 세계가 긴장을 늦추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새 변이가 발견된 곳은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지역으로, 감염 사례 12건이 확인됐습니다.

첫 감염자는 백신 접종을 마친 아프리카 카메룬 여행자, 귀국 사흘 후 확진돼 가벼운 호흡기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 연구진은 새 변이가 46개의 돌연변이를 가진 것으로 파악했는데, 돌연변이가 50개 정도인 오미크론처럼 백신에 잘 견디고 감염률이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구진은 보고서를 통해 "변이 출현이 예측할 수 없고 확산 제어가 힘든 일인지 보여준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전체 인구의 76%가 2차 접종까지 마친 프랑스는 세계 6번째로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넘어섰고, 고위 공직자들의 확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새 변이 등장에 이어 이스라엘과 헝가리,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리는 '플루로나'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다브 다비도비치 / 벤구리온대학 네게브 공중보건연구소 교수
- "이제 우리는 오미크론과 독감이 결합한 조합을 겪을 것이고, 이건 꽤 위협적일 것입니다."

브라질에선 현재 6명의 동시감염이 확인됐는데, 지역 학자들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되는 과정에서 독감에 걸리거나, 그 반대의 경우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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