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2022 베이징] 'D-30'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셀프 메달 시상식?
입력 2022-01-04 19:20  | 수정 2022-04-07 09:25
【 앵커멘트 】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탓에 올림픽 분위기도 안 나고 대회 성공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모양새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4일 개막식이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진행한 시상식 리허설.

입상 선수를 가정한 조직위 관계자들이 메달을 직접 목에 거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사상 초유의 도쿄올림픽 '셀프 시상식'이 베이징에서도 열리는 겁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올림픽 성화는 개막 직전 사흘 만 봉송하기로 했고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리는 냐오차오 스타디움 역시 3월 25일까지 일반인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CNN이 '엄혹한 대응'이라고 표현한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속에 열리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인기 종목 아이스하키에 세계 최고 리그인 북미아이스하키리그가 불참을 결정한데다 중국 인권 문제를 이유로 선수단 외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대회 성공에도 물음표가 달렸습니다.

2018년 평창에서 금메달 5개로 종합 7위에 오른 우리나라는 '효자종목' 쇼트트랙의 부진 때문에 개막 전부터 말이 많은 이번 대회 목표를 금메달 1~2개로 낮춰 잡았습니다.

▶ 인터뷰 : 최민정 /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 "지난 월드컵 시리즈 때 했던 대회들을 바탕으로 그때 부족했던 부분들을 느끼면서 지금은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보완하려 하고 있고요."

개막식까지 한 달 남은 베이징동계올림픽

코로나 확산과 외교적 보이콧이란 변수 속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