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클 예약' 필수인 국립공원 야영장, 내부 직원들은 예약 없이?
입력 2022-01-04 18:13  | 수정 2022-01-04 18:17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연합뉴스
국립공원공단 내부 직원들, 예비용 야영지 편법이용

국립공원공단 내부 직원들이 국립공원 야영장 내 예비용 야영지를 편법 이용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약시스템 오류, 긴급정비 대비용으로 마련해놓은 예비영지를 예약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이용해온 것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오늘(4일) "공단 내부직원들이 '예비 영지'로 분류된 야영장 일부영지를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 편법이용하고 있었다"며 "야영장별로 예비영지에 대한 운영 근거·기준도 없이 자의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 야영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합리적인 비용으로 많은 이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 일명 '광클(마우스를 매우 빠르게 클릭한다는 뜻)'을 해야 할 정도로 예약 경쟁률이 치열합니다.

권익위는 "일반 국민은 예비영지의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예비영지의 운영 원칙·기준·사용제한 등의 근거를 마련, 야영장별 예비영지 운영현황을 공개하고 공단 내부 직원이나 그 가족의 사용을 제한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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