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혜수주 의혹' 박덕흠 의원 15개월 만에 국민의힘 복당
입력 2022-01-04 18:04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이 15개월여 만에 국민의힘에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지난해 12월 28일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입당원서를 제출했으며, 도당은 이틀 뒤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허용했다. 도당은 박 의원의 탈당 원인이 된 피감기관 공사 특혜수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검경이 1년4개월 동안 기소하지 않은 점, 당사자 소환도 없었던 점에서 사실상 '혐의없음'과 다름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가족 명의 건설사들을 통해 수천억원 규모의 피감기관 발주 공사를 수주한 혐의를 받았다. 박 의원은 "무소속으로 진실을 밝히겠다"며 2020년 9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앞서 박 의원은 복당이 결정되기도 전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충북 공동총괄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리면서 논란이 됐던 바 있다. 인선을 발표한 후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박 의원의 지역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내정을 철회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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