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미글로벌, 부동산리츠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22-01-04 17:24 
한미글로벌이 리츠(REITs)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에게서 자금을 모아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고, 창출된 이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4일 한미글로벌은 "자회사인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이 국토교통부에서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본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 8월 국토부에서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외부에서 대표이사, 본부장 등을 영입해 정식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장부연 신임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대표(사진)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과정을 마쳤다. 그는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로 전통 자산과 실물 분야를 두루 경험한 자본시장 전문가로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 대표를 역임했다.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은 코어(Core) 자산을 매입한 후 매각하는 기존 리츠 운용 방식뿐만 아니라 비(非)코어 자산의 밸류업(Value up)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리츠시장 진출을 통해 한미글로벌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부동산 산업의 A부터 Z까지 총망라하는 종합 부동산 그룹사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한미글로벌투자운용에서 부동산 가치를 판단하고 딜 소싱(Deal Sourcing)을 하면 계열사에서 부동산 개발, 설계, 건설사업관리, 시공, 운용, 매각 등 부동산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준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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