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 감염 후 65일간 혼수상태 美 여성… 깨어난 후 "백신 맞아라" 조언
입력 2022-01-04 17:16  | 수정 2022-04-04 18:05
백신 미접종한 美여성, 코로나 감염 후 65일 동안 혼수상태 빠져있어
깨어난 이후 "백신 맞아라" 당부


코로나19 감염 이후 혼수상태에 빠졌던 백신 미접종자가 두 달 만에 깨어나 "벡신 접종을 맞으라"고 조언했습니다.

3일(현지시각)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캐머런 파크에 거주하는 다섯 아이의 엄마 안드레아 아리아가 보르헤스(48)는 지난해 5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며칠 뒤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그는 나는 65일 동안 혼수상태였다”며 운동 능력과 근육을 잃었고 걸을 수도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보르헤스는 4개월 반을 병원에서 보냈으며 체중은 약 16kg이나 감소했습니다. 몇 개월 동안 영양관으로 식사를 해야 했고,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당시 의사들은 보르헤스의 생존 확률을 약 5%로 예상했습니다.


다행히 보르헤스는 지난 8월29일 휠체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적처럼 회복했지만 기관절개술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걷는 연습을 다시 하는 등 코로나 후유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에 감염되기 전 보르헤스는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반대했습니다.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기 때문에 백신 접종도 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로 죽음의 문턱을 경험한 보르헤스는 백신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만약 코로나에 걸려도) 4~5일 아프다가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보르헤스는 내가 겪은 일을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란다”며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예방 접종을 받는 것 뿐이다. 부스터샷(3차접종)을 받아라”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이 선택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백신은) 자신과 다른 사람을 보호하는 것과 관련된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CNN 존스홉킨스대학 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미국의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40만3385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백신 접종 대상 중 62%가 2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그 중 3분의 1이 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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