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건강상 이유'로 사퇴했던 안일환 전 경제수석…주OECD 대사 임명
입력 2022-01-04 17:08  | 수정 2022-01-04 19:51
안일환 신임 주OECD 대사 / 사진 =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던 안일환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주OECD 대사로 임명됐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춘계공관장 인사를 발표하며 안 전 수석을 주OECD 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기획재정부에서 예산 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재정·예산통으로 2차관을 지냈으며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파견 근무 이력도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청와대 경제수석에 발탁된 안 전 수석은 8개월 만에 교체됐는데, 일각에서는 안 전 수석이 청와대 내 '요소수 대응 태스크포스(TF)' 팀장이었다는 점을 들어 문책성 교체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안 전 수석이 '건강상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재무, 예산, 행정 분야의 전문가로서 OECD 대사로 부임한 뒤 우리 국익 증진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엔 3명의 총영사직도 포함됐는데 주LA총영사엔 김영완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주시애틀총영사엔 서은지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준비기획단장이, 주시카고총영사엔 김정한 외교부 인사기획관이 임명됐습니다.

[ 강영호 기자 / nathaniel@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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