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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5·7% 적금으로 풍차돌리기 복리효과 누려 보세요"
입력 2022-01-04 16:46 
[사진 = 연합뉴스]

'새해도 됐는데, 쉽고 재밌게 목돈 모으는 방법 없나요.'
목돈 만들기에 도전해 해보면, 씀씀이를 아끼며 돈을 모은다는 게 여간 쉽지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먼저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3년 안에 전세자금 마련' '노후자금 1억원 모으기'처럼 구체적인 목적과 기간, 금액을 정해야 재무 목표를 실천하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성향을 추구하면서 중수익률 이상을 원하는 사람은 새해 출시된 특판상품을 선택해 '풍차돌리기' 방식으로 저축하면 제 격이다.
가령, 1년 만기로 20만원 단위로 풍차돌리기 적금을 가입한다고 가정하면 1월에는 A적금에 20만원을 예치한다. 2월에는 가입돼 있는 A적금에 20만원을 예치하고 B적금을 새로 가입해 20만원을 예치한다. 3월에는 A적금 20만원, B적금 20만원을 각각 예치하고 C적금에 새로 가입해 20만원을 예치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오는 12월에는 A~L적금에 각각 20만원씩 풍차돌리기를 위한 셋팅이 완성된다. 향후 내년 1월부터는 A~L적금 만기가 차례대로 돌아오면서 총 예치금 2880만원과 고금리 이자수익을 챙길 수 있다. 만일 만기가 돌아온 적금을 풍차돌리기 방식으로 계속 납입하면 원금 뿐 아니라 이자에 이자가 붙는 '복리효과'도 누릴 수 있다.
목돈 마련 목표를 세웠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실행단계로 고금리 적금을 찾아 보자. 이를 위해서는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을 활용하면 된다. 1000여 개의 예·적금 중 어떤 은행의 상품이 이자가 더 주는지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새해에는 고금리 특판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대표적인 상품이 MG한밭새마을금고에서 지난 3일 내놓은 5% 특판 적금이다. 굳이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MG 더뱅킹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월 최대 50만원으로, 조건없이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또 고려저축은행 'GO BANK 정기적금'도 아무런 조건없이 연 5% 금리를 제공한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서도 가입이 가능하며 적금 가입 기간은 1년, 월 최대 납입한도는 20만원이다.
지난 3일 나온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크크크 777 정기적금'은 가입기간이 7개월이라는 점이 아쉽지만 '크크크' 앱에 가입하고 '크크크 파킹통장 보통예금'에 가입한 사람에 한 해 1월 31일까지 매일 선착순 777명씩 총 2만4087명에게 7%금리를 제공해 매력적이다. 월 최대 납입금은 20만원으로 이벤트는 매일 오전 10시에 오픈한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해는 금리인상 시기로, 고금리 적금 상품을 찾아 풍차돌리기 방식으로 저축하면, 돈 모으는 재미를 느끼면서 목돈을 만들 수 있다"며 "저축 습관도 들이고, 자산 흐름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일석이조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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