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산 AI내시경 CES 혁신상 받았다
입력 2022-01-04 16:10 

AI 메디테크 전문기업 웨이센이 개발한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가 업계최초 세계 최대 전자전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에서 AI 내시경 영상분석 소프트웨어가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웨이센이 개발한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내시경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다. 내시경실에서 내시경 검사를 하는 가운데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이상 부위(융기 또는 함몰)를 감지해, 의료진은 이상부위를 내시경실 현장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소화기 건강에 대한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독자 구동 모두 가능한 소프트웨어라 인터넷 인프라가 부족한 의료 개발도상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료기술 편차에 따른 건강관리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의료 관련 지식, 인력진이 부족한 의료 개발도상국에도 메디컬AI 기술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의 위/대장 내 이상부위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국제사회의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진출 가능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 생각한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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