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신영증권, 아마존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1200억원 투자
입력 2022-01-04 16:08 
신영증권이 최근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 투자를 마친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차한 아마존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사진 제공 = 신영증권]

신영증권이 미국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에 나선다. 4일 신영증권은 최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아마존 물류센터에 대해 1억 달러(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마쳤다고 밝혔다. 향후 신영증권은 총액 인수 후 국내 기관투자자에게 이를 재매각(셀다운)할 예정이다.
신영증권이 투자한 물류센터는 지난해 하반기에 준공된 신축 건물로 약 1만6000㎡(약 5000평)에 달한다. 이 건물은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당일배송 서비스)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다.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최종적으로 집하하고 출하하는 시설로 최종 배송을 책임진다. 아마존은 이 시설을 12년간 임차할 예정이다.
향후 라스트마일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는게 신영증권의 설명이다. 대형 이커머스 기업에서의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월마트 등 대형 유통사가 기존 오프라인 매장 일부를 라스트마일 물류센터로 전환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반면 관계 당국의 인허가 규제 확대 등으로 인해 공급은 제한적이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였는데, 이번 딜을 계기로 유망 해외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딜은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이 소싱(중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은 미국의 부동산 개발·운영회사인 링컨프로퍼티컴퍼니과 함께 현지 자산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종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