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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올림픽' 이재은, 30kg 감량 성공 비결 "엄마가 용기 주셨다"
입력 2022-01-04 14:24 

배우 이재은이 30kg 감량 성공을 알리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최근 30kg 감량 성공! '90년대 국민 여동생' 배우 근황'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배우 이재은은 "어떻게 지내셨나"라는 질문에 "한 1년 정도는 밖에 나오지 않았다"라며 "시국 때문에 반 강제로 집에 있었는데, 좋은 기회에 주방용품 광고도 촬영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이재은은 "부쩍 살이 찐 모습으로 돌아와 화제가 됐었다"라는 질문에 "그 때 이후로 살을 뺐는데 '다이어트 모델' 하면 섭외 0순위였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가장 많이 쪘을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이재은은 "80kg? 모른다. 넘었을 수도 있다. 갑자기 한 30-40kg가 늘었다"라고 머뭇거리며 대답했다.
진행자가 "어떻게 체중 감량을 했냐"라고 묻자 이재은은 "엄마가 나는 아직도 젊고 예쁘다고 용기를 주는 말을 하셔서 그 말을 듣고 폭풍 다이어트를 했던 것 같다"라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재은은 "영화 '노랑머리'에 나왔을 때 파격적이었다는 반응이 많았다"라는 말에 "'이게 왜 충격적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진행자는 "이재은님이 대중들에게 어린이의 모습으로 각인되어있다가 파격적 변신을 시도해서 아마 더 충격적이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은은 "26살에 결혼을 했다. 내 가정을 꾸리고 남편 뒷바라지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었다"라며 "잘하던 연기 생활을 놔버리고 결혼하니 현실에서 오는 괴리감도 있더라. 우울증도 있었고 대인기피증도 생겼다"라며 힘들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재은은 "사람들의 눈길을 받는게 싫어서 1년 정도 밖에 안 나갔다. 숨을 쉬는게 숨을 쉬는 것 같지 않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지 않은 것 같았다"며 힘든 시간을 돌아봤다.
이재은은 1986년 KBS 드라마 ‘토지에 아역 배우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1999년 영화 ‘노랑머리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이재은은 2006년 9세 연상 안무가 이경수 씨와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다.
[한예린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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