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명 중 8명 오미크론 감염자"…유럽 미국 이어 인도서도 우세종
입력 2022-01-04 13:42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변이 오미크론이 아프리카, 유럽,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우세종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4일 사티엔다르 자인 델리주 보건부 장관이 전날 주의회 보고에서 최근 뉴델리의 코로나19 확진자 샘플의 유전체를 분석한 결과 81%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말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8.5%만이 이전 우세종인 델타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뉴델리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100명 미만이었으나 전날 오후 집계 기준 4900명으로 폭증했다.

확진자가 짧은 기간내 이처럼 급증한 것은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뭄바이, 콜카타 등 다른 대도시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매체는 우려했다.
이들 지역의 신규 확진자 수는 현재 8082명, 2801명이다.
백신 전문가 NK 아로라 박사는 "뭄바이, 뉴델리, 콜카타 등 대도시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의 75%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인도 전체의 코로나19 확진자수도 지난달 21일 5026명에서 이날 3만7379명으로 급증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