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트레이서' 고아성 "임시완, 상상도 못할 캐릭터…세번째 인격 본 느낌"
입력 2022-01-04 11:52 
'트레이서' 임시완. 사진|웨이브
"임시완의 세번째 인격을 본 느낌이었다."
4일 오전 웨이브 오리지널 '트레이서'(각본 김현정/감독 이승영)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트레이서'는 국세청 내 일명 '쓰레기 하치장'이라 불리는 조세 5국에 굴러온 독한 놈의 물불 안 가리는 활약을 그린 통쾌한 추적 활극이다.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우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임시완과 고아성은 2016년 개봉한 영화 '오빠생각'에 이어 6년만에 재회했다. 관련 질문에 고아성은 "(시완)오빠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배우로서 서로에 대한 리스펙을 보였다. 임시완은 고아성에 대해 "연기할 때는 말하지 않아도 느껴질 수 있는 믿음이 있어서 대사가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다른 뉘앙스의 애드리브를 해도 그걸 다 받아치는 능력이 있다"며 "나보다 더 큰 내공이 있는 대선배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나를 끌어주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아성은 "임시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후배다. 5년 전에도 잘 했지만 지금도 잘 하더라. 많이 발전했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고아성은 그러면서 "오랜만에 같이 연기하는데 내가 상상도 못할 황동주 캐릭터가 되어서 나타났더라"고 극찬을 했다. 그는 "임시완이 연기한 캐릭터, 임시완이라는 사람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는데 세 번째 인격을 본 느낌이었다. 같이 연기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내가 살짝 본 면을 이번 작품에서 정말 극대화해서 연기로 승화한 점을 보며 개인적인 뭉클함이 있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트레이서'는 오는 7일 웨이브를 통해 첫 공개되며 MBC를 통해서도 방영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