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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올림픽' 김기현 단장 "성적 지상주의 벗어나 스포츠 정신 담아낼 것"
입력 2022-01-04 10:40 

김기현 단장이 자국 중심주의, 성적 지상주의 방송에서 벗어나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4일 오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KBS 방송단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개폐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송승환, 스피드스케이팅 해설가 이강석 이상화, 쇼트트랙 해설가 진선유 이정수, 피겨스케이팅 해설가 곽민정, 아나운서 이재후 이광용 남현종이 참석했다.
이번 방송단 단장을 맡은 김기현 스포츠 국장은 올해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항저우 아시안 게임, 카타르 월드컵까지 3대 빅 이벤트가 열린다. 품격있는 방송으로 함께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베이징동계올림픽 방송단의 방송 계획을 말씀드리겠다. 도쿄 올림픽에서 시청률 공정성을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0안에 8개가 KBS였다. 모든 중계방식에서 올림픽 정신에 입각한 품격있는 방송이 호평받은 결과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중계방송과 보도를 통해 자국 중심주의, 성적 지상주의 방송에서 벗어나 진정한 땀의 가치와 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 정신을 담아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KBS 스포츠는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품격있는 방송에서 젊고 활기찬 내용을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단장은 KBS 1TV에서는 개 폐막식 비롯해 한국 선수 경기, 세계적인 관심 경기를 편성해 다양한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며 2TV에선 한국 주요 경기 및 관심 경기를 편성해 1TV와 2TV를 넘나들며 베이징 올림픽의 모든 것을 담아내 공영 방송 KBS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한국 주요 경기는 UHD로 방송되며, 무료 디지털 플랫폼도 다양한 종목 중계와 정보 제공으로 시청자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단장은 방송단은 62명을 베이징 현지에 파견한다. 이는 지난 올림픽의 3분의 2수준이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의 폐쇄 시스템 정책에 따라 경기장 훈련장 등 조직위가 지정한 장소 외에서 취재가 불가하다. 코로나 대응으로 인해 축소된 인원과 방송 제약 속에도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쿄 올림픽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한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징에서 조직위 매뉴얼에 따라, 서울에서는 사내 코로나 대응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준비해 안전한 올림픽 제작환경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시청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BS 방송단 슬로건은 ‘우리의 겨울이며, 개폐막식 해설은 송승환과 이재후가 맡았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이상화 이강석과 이광용이 호흡을 맞추며, 쇼트트랙은 진선유 이정수 이재후가 함께한다. 피겨스케이팅은 곽민정 남현종이, 스켈레톤 루지와 봅슬레이는 이진희 남현종이 중계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2월 4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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