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넷플릭스가 장악한 OTT 시장서 대박 난 쿠팡플레이, 성공 비결은?
입력 2022-01-04 10:16  | 수정 2022-04-04 11:05
과감한 투자와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몰이
예능 콘텐츠 SNL 코리아 '하드 캐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했습니다. 여전히 넷플릭스가 OTT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쿠팡플레이의 반전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3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 앱의 지난 달 월간 활성이용자수는 358만 명입니다. 이는 전달 대비 90만 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배경에는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SNL 코리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2월 25일 'SNL 코리아' 시즌2 첫 회를 공개했습니다. 첫 게스트 신혜선의 열연과 윤석열·김건희, 이재명·김혜경을 풍자한 정치 콘텐츠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제작사 에이스토리와 독점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지난 9월과 12월 SNL의 2개 시즌을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쿠팡플레이의 성공 비결은 과감한 투자였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쿠팡플레이에 1,000억 원 상당을 투자했습니다. 'SNL 코리아' 시즌1 제작비만 무려 12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1월에는 2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오리지널 드라마 '어느 날'도 선보였습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OTT 서비스인 쿠팡플레이의 성공으로 3분기에 감소했던 쿠팡의 유효 고객 수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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