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경진 "당 80% 이준석 사퇴하고 백의종군 의견"
입력 2022-01-04 09:49  | 수정 2022-01-04 10:1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사진=연합뉴스
2030 이탈 우려…“과대포장된 주장”
“尹, 이준석 품어야 한다는 의견 20%”

김경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특보단장은 (당내) 10명 중 7~8명 정도는 대표께서 백의종군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며 우회적으로 보직 사퇴를 권했습니다.

김 단장은 오늘(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후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사실 물 밑에서 조용히 만나서 고치라고 해야 한다”며 이 대표는 밖에서 계속 인터뷰를 하면서 노이즈를 크게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단장은 ‘이 대표가 백의종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후보와 상관없는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일련의 언동과 행동으로 인해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많이 잃었다. 이준석 대표는 백의종군하는 게 맞다는 게 개인적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 대표 직을 내려놓는 것을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확고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다만 연세가 정말 많이 드신 7080 된 세상에 지혜가 많이 쌓이신 분들은 그래도 후보가 조금 더 노력해서 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20% 정도 되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단장은 이 대표의 이탈로 2030세대 지지층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이미 후보의 젊은층 지지율은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며 이 대표 자체가 2030세대를 완벽하게 대표한다거나 이 대표 없이는 2030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얘기도 어떻게 보면 과대포장된 주장이라고 보여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자신이 젊은 층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이 대표도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에 의해서 발탁돼 온 벼락출세한 사람 아니냐는 일부 목소리가 나오더라”며 신지예 위원장도 마찬가지다. 이분이 2030 대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더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중요한 건 2030이 생각하고 있는 바를 제대로 실천하고 문제점을 정확히 인식해 주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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