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타벅스, 美 직원들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상 의무화
입력 2022-01-04 09:37  | 수정 2022-01-04 10:19
스타벅스 / 사진 = 연합뉴스
바이든 행정부 100인 이상 기업 백신 의무화 정책과 일치
10일까지 접종 여부 보고…미접종자, 매주 음성결과서 제출

스타벅스가 미국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했습니다.

어제(3일)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스타벅스 직원들은 오는 10일까지 백신 접종 여부를 보고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지원들은 매주 음성결과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100인 이상 민간 기업에 백신을 사실상 의무화하는 미국 행정부의 보건정책과 일치하는 내용입니다.

이러한 규정은 스타벅스 카페 종업원뿐 아니라 사무실, 공장, 물류센터 등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해당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타벅스가 미국 레스토랑 업계에서 행정부의 정책을 따르는 첫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컬버 스타벅스 북미 사장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고 안전해지는 방법 가운데 백신은 지금까지 나온 가장 훌륭한 수단"이라며 "델타 변이가 정점일 때보다 이번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더 많은 신규 확진자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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