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남권 '일일생활권 시대'…동해남부선 등 복선 개통
입력 2022-01-04 09:31  | 수정 2022-01-04 09:34
【 앵커멘트 】
경북 일대를 지나는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대구선 등이 복선전철로 확장 개통됐습니다.
이러면서 동대구역에서 부산 부전역까지 40분 넘게 단축되는 등 이 일대가 하나의 도시처럼 같은 생활권에 묶이게 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을 지나는 기찻길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확장돼 일제히 개통했습니다.

먼저 동해남부선.

포항에서 울산을 거쳐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로 확장돼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전체 149km를 달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20분.


기존보다 1시간 10분이나 시간이 단축됐는데,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대도시를 잇는 광역전철은 처음입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전철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서 포항, 경주, 영천, 대구 간을 한 도시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경제효과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노선으로 경주역은 사라지고 동해남부선과 KTX 신경주역이 연결되며 인근 지역 주민이 KTX까지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동대구와 부산 부전역 간 대구선도 복선전철로 개통해 2시간 27분으로 기존보다 43분 단축됐습니다.

또 영천과 신경주를 잇는 중앙선도 복선전철로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춘우 / 경북 영천시
- "영천은 대구선과 중앙선, 동해남부선이 연결됨으로써 영천시에는 경상북도에서 교통의 최중심지가 됩니다."

경북을 지나는 3개 노선이 단선에서 복선으로 탈바꿈됐고, 디젤열차가 퇴역하고 전기기관차가 새로 투입됐습니다.

특히 3개 노선의 개통으로 동남권이 출퇴근할 수 있는 일일생활권 시대를 맞게 된 겁니다.

동해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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