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령 "박근혜, 박정희보다 위대한 대통령…아버지보다 강단은 부족"
입력 2022-01-04 09:26  | 수정 2022-01-04 09:44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 사진 = 연합뉴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출연
"서비스산업발전법 통과 안 돼 아쉬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박정희 대통령보다 위대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어제(3일)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뇌에 찬 결단을 내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사면 발표 전까지는 아예 밥을 못 먹고 링거를 맞았는데 이제는 미음 같은 것, 아침이나 점심은 죽을 들고 저녁은 진밥으로 들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퇴원 후 거처를 묻는 질문에는 "박지만 회장(남동생)이 당연히 관심을 갖고 그동안에 고심했을 것"이라며 "제 개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남동생, 가족이 준비해주는 장소가 편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박 전 이사장은 "저는 박정희 대통령보다 위대한 사람은 박근혜 대통령"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다만, "우리 형님(박근혜)은 그동안 국민과 이렇게 나라만 위해서 일했다"며 "저도 그 정신을 이어서 국민 통합에 주력할 정치를 할 생각이다"라고 했습니다.

박 전 이사장은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서비스 산업 발전기본법'을 추진하지 못한 점을 꼽았습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의 단점은 아버지 같이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라며 나중에 말을 들을망정 헌법 제78조 대통령한테 부여한 긴급재정처분권을 사용, '국회가 반대해도 나는 67만 개의 일자리가 3년 동안 생기는 서비스산업발전법은 통과시키겠다'고 그냥 밀어붙였어야 했는데 그런 데 약한 것이 속상한 부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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