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더 빠르고 편리해졌어요"…거제 명진터널 개통
입력 2022-01-04 09:21  | 수정 2022-01-04 09:32
【 앵커멘트 】
거제도는 조선과 관광으로 유명하지만, 중심부에 거제의 명산인 계룡산이 동서를 나누고 있어 교통이 최대 단점으로 꼽혔는데요.
시내와 서남부를 잇는 터널이 개통되면서 30분 거리가 5분으로 대폭 줄어들며 거제 주민의 50년 숙원이 해결됐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남 거제도의 중심부를 떡하니 막고 서 있는 해발 566미터 계룡산.

웅장한 만큼, 거제도의 동과 서를 나누는 성벽이 되었습니다.

이곳을 왕래하는 사람들은, 섬 외곽으로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터널 공사는 반세기 숙원 사업이 되었고, 마침내 명진터널이라는 이름으로, 착공 4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 인터뷰 : 유원주 / 거제시 동부면 발전협의회장
- "구천댐 쪽으로 빙 돌아가면 30분이 소요됐어요. 그런데 짧게는 3분, 조금 길게 5분으로 단축돼서 주민들은 굉장히 편리합니다."

시내와 서남부 4km를 연결하는 명진터널은, 거제도의 핵심적 교통 인프라로 평가받습니다.

서남부지역에 집중된 관광지 접근이 수월해지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거제시의 동서를 연결하는 기관도로가 만들어지고 이후에 국지도 58호선, 국도 5호선과 함께 거제의 기관도로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거제시는, 예산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터널 1개소를 추가로 개통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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