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신규 확진 3,024명…'동네 병원'서도 코로나 치료 검토
입력 2022-01-04 09:31  | 수정 2022-01-04 09:31
코로나19 검체 채취 /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24명 늘어 누적 64만 5,226명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국내발생 2,889명·해외유입 135명입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전날(3일)보다 42명 줄어들었습니다. 최근 1주간(12.29.~1.4.)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1,151명→1,145명→1,056명→1,049명→1,024명→1,015명→973명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3일 연속 1000명대를 지속한 가운데, 이날 세 자릿수로 내려갔습니다. 전주(12.26.~1.1.) 위중증 환자 수는 평균 1,095명입니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409명→5,037명→4,875명→4,416명→3,883명→3,129명→3,024명입니다.

총 사망자 수는 51명 증가한 5,781명으로, 치명률 0.90%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1주간 사망자 발생 추이는 46명→36명→73명→108명→62명→69명→36명→51명입니다.

당국, 방역 재정비 검토…항원검사↑

지자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오미크론 검사 시작 /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은 전파 속도가 2~3배가량 빠른 오미크론 변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기존 PCR 검사 수단 외의 보조적 검사 수단 활용 및 코로나19 환자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진료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3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판단으로는 항원 검사의 사용 폭이 조금 더 넓어질 수 있다”며 양성이 된 분들은 확인을 위해 PCR검사를 더 받거나 다른 보조적인 수단을 통해 질병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PCR검사는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지만, 검사 결과를 밝혀내는데 6시간 이상 소요됩니다. 반면 항원검사는 1시간 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항원검사의 정확도를 높여 검사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보조적 확진자 선별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를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오후 4시 이전에는 일반환자를, 4시 이후에는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식으로 동선을 분리한다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코로나19 진료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 단장은 의료기관에서 안심하고 진료할 정도의 수준인지는 봐야 한다. 아직 정리가 덜 된 내용”이라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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