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성은, 尹 비판 글만 14개 올려…"윤석열 씨만 교체하면 돼"
입력 2022-01-04 09:04  | 수정 2022-01-04 09:36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왼쪽)와 조성은 씨 / 사진 = 연합뉴스, 조성은 페이스북
"이쯤 되면 윤석열-김건희 출국금지 처분 내려야" 주장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아내 김건희 씨에 대한 비판글을 연달아 올렸습니다.

오늘(4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 씨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에 대한 비판글을 14개 게재했습니다. 그는 윤 후보를 '윤석열 씨'라고 지칭하며 '출국금지 조치'와 '후보 교체' 등을 언급했습니다.

조 씨는 먼저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의 사퇴 소식을 공유하며 "(국민의힘) 캠프에서는 후보 일정을 포기하는 선거전략을 세웠다"며 이를 '새해 주요 선거전략'이라고 저격했습니다.

이어 "선대위 본부장 사퇴 말고 본(인)부(인)장(모) 사퇴를 바란다"며 "(윤 후보의) 일정 전면 중단은 토론 안 하려고 그러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석열 씨만 교체하면 될 것을! 국기문란범죄자만 내어주면 나도 좀 쉴 수 있을텐데"라고 했습니다.


밤범계 법무부 장관을 거론하며 윤 후보에 대한 '출국금지 처분'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조 씨는 "이쯤 되면 김건희 씨와 윤석열 씨에 대해 법무부가 '출국금지 처분'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며 "중대 범죄 피의자들인데, 후보 교체든 낙선이든 해외 도피하면 어떻게 되겠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정아 씨도 해외 출국하는 바람에 구속하는 데 고생을 했지 않나"라며 "박범계 장관님, 적절한 시기를 봐서 김건희, 윤석열 두 피의자에 대해 해외 도피를 원천 차단하고자 출국금지 처분을 해두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아직 매번 선거 치를 때처럼 본격적으로 공보나 작업은 시작도 안 했다"며 "연말~연초 바빠서 짬나는 중간마다 기사 체크하는 정도인데 (윤 후보 지지율이) 끝까지 안 내려가면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씨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로, 윤 후보와 아내 김 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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