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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스 MVP’ 윤빛가람, 3년 만에 제주 복귀
입력 2022-01-04 08:16  | 수정 2022-01-04 08:50
윤빛가람.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윤빛가람(32)이 3일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2013~2015·2017·2019년에 이어 또 제주 선수가 됐다.
제주를 떠난 사이 윤빛가람은 울산 현대 소속으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MVP를 석권했다. 2021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2경기 1득점 1도움으로 활약하여 국제적인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
윤빛가람은 2010·2011년 경남FC에서 보낸 프로 첫 2시즌 동안 K리그1 베스트11에 잇달아 선정되는 등 일찍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K리그1 통산 335경기 54득점 46도움.
2012년 성남을 거쳐 제주 1기를 보냈고 제주 3기를 앞두고는 2018~2019년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했다. 옌볜 푸더 소속으로 2016~2017시즌 중국 슈퍼리그 37경기 11득점 7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 관계자는 윤빛가람을 K리그 다른 팀으로 보내줄 생각은 전혀 없었다. 해외 진출을 원한 본인 의사를 존중했다. 선수가 상무 입대 전 제주를 거친 것도 중국행 배려에 대한 감사 표시였다”며 옌볜 이적 전후를 회상했다.
구단 측은 윤빛가람은 한국프로축구 최고 테크니션이다. 익숙한 팀이라 적응 기간도 필요 없다. 2021 K리그1 득점왕 주민규(32)와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재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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