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FDA, 12살 이상 청소년에게 화이자 부스터샷 허용
입력 2022-01-04 07:02  | 수정 2022-01-04 07:28
【 앵커멘트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2살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도 부스터샷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으로 하루 평균 40만 명 넘게 감염되고 있는데, 소방과 경찰력까지 마비될 정도입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12살 이상 15살 이하 어린이·청소년에게도 화이자 부스터샷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간격도 현행 6개월에서 5개월로, 1개월 당겼습니다.

면역 체계에 문제가 있다면 5살부터 11살까지의 아동도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소아 환자가 급증한 것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스콧 고틀립 / 전 FDA 국장
- "(오미크론 변이는) 어린이들에게 상당히 심각할 수 있고, 소아과 입원이 느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FDA 결정은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CDC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는데, 이번 주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이미 하루 평균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하루 평균 입원 환자도 2주 전보다 35% 늘어 9만 명을 넘었습니다.

공공 서비스마저 마비되는 수준입니다.

▶ 인터뷰 :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여러 지역에서 소방·경찰력의 10%나 20%, 때로는 30%까지 (코로나19에)감염됐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에 의료진도 감염되거나 격리 중인 상황이라 의료체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