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 "오롯이 제 탓, 제가 부족"…이르면 오늘 사의 수용
입력 2022-01-04 07:00  | 수정 2022-01-04 07:14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새로운 선대위 구성을 어떻게 할지, 이제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윤 후보는 모든 건 자신 탓이라며, 쇄신안을 내놓는 데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이르면 오늘 선대위 주요 인사들의 사의 수용 여부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대위 전면 해체 사태로 인해 어제(3일) 오후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당사에 머물렀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밤늦게 당사를 나간 윤 후보는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모든 게 자신 탓이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어제)
- "여러 가지 선거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건 오롯이 후보인 제 탓이고 제가 부족한 것이고."

윤 후보는 수습책 마련을 위해 오늘도 공개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장고에 들어갔습니다.


윤 후보는 선대위 주요 인사들의 사의 수용 여부를 이르면 오늘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쇄신과 관련해 "총괄본부를 만들어 후보와 관련된 모든 상황을 직접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위원장이 윤 후보는 연기만 잘하면 된다고 말해 여당의 공격을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어제)
- "내가 비서실장 노릇을 할테니, 후보도 태도를 바꿔서 우리가 해준대로만 연기만 좀 해달라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 후보를 "허수아비 껍데기"에 비유했고, 박성준 대변인은 "연기도 실력이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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