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코로나에 폭설까지" 워싱턴 D.C, "연방정부와 학교 폐쇄"
입력 2022-01-04 07:00  | 수정 2022-01-04 07:45
【 앵커멘트 】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는 폭설이 내리면서 연방정부와 학교가 폐쇄됐습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력이 부족해 눈을 치울 사람도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할 인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연휴를 마치고 새해 업무 시작을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에어포스 원을 타고 워싱턴 DC에 도착했습니다.

트랩을 내려오는데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눈보라가 매섭습니다.

애초 백악관에는 헬기를 통해 복귀하려 했지만,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날씨로 차량으로 바뀌었습니다.

백악관은 이후 바이든 대통령 일정 브리핑도 취소했습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처럼 25cm 가까이 눈이 쌓이면서 연방정부와 학교도 폐쇄됐고, 인력부족으로 도로는 내린 눈이 그대로 쌓였습니다."

내린 눈이 쌓인 곳에서는 추돌 사고가 발생했고, 폭설의 여파로 버지니아와 앨라배마, 조지아, 켄터키 등지의 50만 가구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테네시주에서는 눈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에 7살 아이가 깔려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 인터뷰 : 바우저 / 워싱턴DC 시장
- "집에 머무르고, 도로로 나오지 마세요. 시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고, 여러분은 스스로를 보호하세요."

워싱턴 DC 인근 3개 공항에서는 절반가량의 비행기가 취소되거나 연착됐고, 코로나 검사와 백신 접종 업무도 상당히 중단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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