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접었던 '재난지원금 카드' 또 군불
입력 2022-01-04 07:00  | 수정 2022-01-04 07:19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3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두 달 전 철회했던 제안을 또다시 꺼내 든 건데요, 정부의 입장도 "고려를 안 한다"에서 "검토가 가능하다"고 바뀐 만큼 실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대선 후보
- "방역 행정 때문에 모든 국민들이 어려워하시기 때문에, 모두의 그 손실과 어려움에 대해서 지원 또는 보상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 손실 보상과 지원을 위한 100조 원 추경 편성을 촉구하는 대정부 결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이 후보의 국민 재난지원금 주장에 민주당은 1인당 20만 원씩 지급계획을 구체화하기도 했지만, 야당은 물론 정부까지 재원 문제로 반대하자 전격 철회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여당이 또다시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에 군불을 때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지난 21대 총선 직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약속한 민주당은 180석을 얻으며 압도적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방역 진행 상황이나 소상공인 피해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추경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후보는 오늘(4일) 오전 경기도 광명의 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기후변화와 감염병 위기, 저성장과 양극화 등 한국 사회가 맞닥뜨린 위기 상황을 진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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