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선대위 총사퇴…김종인 사의 논란
입력 2022-01-03 19:20  | 수정 2022-01-03 19:31
【 앵커멘트 】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에 국민의힘이 선대위 지도부 총사퇴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사퇴 여부를 놓고 혼란을 겪는 등 진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당사 앞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자은 기자


【 질문 1 】
그야말로 선대위 완전 해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 기자 】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선 후보를 뺀 선대위 지도부가 모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이수정 김민전 등 공동선대위원장 그리고 총괄본부장들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국민의힘은 밝혔습니다.

후보 직속의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사의를 표명했다고 국민의힘은 전했습니다.

대선 60여 일을 남기고 연초 각종 여론조사 부진의 충격을 수습하기 위한 전격적인 쇄신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 질문 2 】
그런데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무엇이 진실인가요

【 기자 】
국민의힘은 기자단에게 '사의 표명'이라고 공지를 했지만 김종인 선대위원장은 사의를 표명한 적 없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양수 대변인은 "김 위원장 본인은 아니지만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들었고 그 내용을 공지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조금 전 이 대변인은 "김종인 위원장이 사의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정정했는데요.

단순한 혼선인지 아니면 김 위원장을 강제로 사퇴시키려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재 윤 후보는 당사에 들어간 지 8시간 됐는데,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당사에서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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