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주거지 선택 시 '쾌적함' 최우선…청주 '공세권' 아파트 공급 앞둬
입력 2022-01-04 09:00 
사진 = 더샵청주그리니티 제공

새해에도 공원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의 인기가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진행한 자사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코로나19 이후 주거지를 선택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쾌적성-공세권·녹세권(공원, 녹지 주변)' 항목을 골랐습니다. 전통적 주거 선호 요인인 교통 편의성(12%)보다 2배 이상 응답자 수가 많았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 미래 주거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쾌적성'에 대한 선호도가 35%로 기존의 입지가치 결정 핵심 요소였던 '교통 편리성(24%)'을 앞섰습니다.

이에 청약통장도 공원 주변 단지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 가운데 7곳이 대형 공원을 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경쟁률 1위를 기록한 '동탄역 디에르트(809.1대1)'는 동탄여울공원 바로 옆에 위치하며, 그 뒤를 이은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228.7대1)'는 광교호수공원 주변에 자리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에는 대형 공원과 함께 조성되는 아파트도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에서는 태봉공원(12만 5,282㎡)에 짓는 '태봉공원 푸르지오파크몬트'가 1순위 평균 13.4대 1을 기록했으며,이천 부악근린공원(16만 7,000여㎡)에 들어서는 '이천자이 더 파크'도 39.8대 1로 치열했습니다. 의정부 직동공원(34만 3,617㎡) 내에 들어선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9월 7억 9,5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산림청 등 여러 연구에서 숲이 미세 먼지 저감 등 쾌적한 주거환경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고, 폭염에도 온도를 낮춰 여름에 선선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점도 장점”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 등 장거리 외부활동이 줄어든 것도 공원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하는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분양을 앞둔 곳에서도 대규모 공원 내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있어 관심이 쏠립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청주그리니티를1월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상 최고 38층, 전용면적 63~170㎡, 총 1,191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중대형 타입(전용면적 85㎡ 초과) 비중이 42.4%로 높은 편입니다. 축구장 약 40배 규모의 구룡공원(28만 3,004㎡) 내에 조성되는 ‘공원형 아파트로 대부분 세대에서 탁 트인 구룡공원도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구룡공원 2구역까지 개발되면 여의도 공원의 약 4.2배에 달하는 청주 최대규모 공원을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변 인프라도 우수한 편입니다. 단지와 인접한 1순환로와 서부로를 이용하면 청주 전역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며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갖췄습니다. 홈플러스(청주점), 이마트(청주점), 산남동 상업지역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청주 유일 대학병원인 충북대병원이 맞은편에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도 누릴 수 있습니다.

청주 내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새해에도 청주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우수한 입지에서 발 빠르게 내 집 마련에 나서려는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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