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플루 여파?…사이버 가정학습 '인기'
입력 2009-11-07 06:25  | 수정 2009-11-07 09:06
【 앵커멘트 】
신종플루로 학교 휴업이 잇따르고 학원도 불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공부 방식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집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가정학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중학교 3학년 유진이는 요즘 집에 오는 시간이 부쩍 빨라졌습니다.

신종플루가 유행하면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학교 도서관이나 학원을 찾기보다 집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조유진 / 남성중학교 3학년
- "집에서 혼자 하니까 사람들 많은데 안 가도 되고 안전하고 편하고…"

집에서 공부할 때 가장 편리한 방식은 인터넷 강의를 이용한 사이버 가정학습.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신종플루로 인한 휴업과 휴교가 잇따르면서 집에서 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이 운영하는 '꿀맛닷컴'은 지난달부터 접속 건수가 부쩍 늘었고, 인터넷 강의 업체들도 난데없는 호황을 만났습니다.


▶ 인터뷰 : 남소연 / 00 학습관리팀 컨설턴트
- "신종플루가 본격화된 9월부터 가입자 수는 월 5%씩 늘고 있고, 방문자 수는 두 배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하는 특성상 엄격한 자기 관리와 계획성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 인터뷰 : 박재원 / 00 공부연구소 소장
- "학교 다닐 때와 같은 시간표를 가지고 생활리듬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때 인터넷 강의를 이용해서 학교 시간표와 같은 시간표를 짜서…"

인터넷 강의는 학원보다 비용도 저렴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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