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산업전망①]"IT·자동차 도약 기대"

【 앵커멘트 】
주식 시장에서는 내년 유망 업종을 찾아내려는 움직임이 벌써 활발한데요.
IT와 자동차 업종은 내년에도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가 연 내년 산업별 전망 세미나.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유망 업종으로 IT와 자동차를 첫손에 꼽았습니다.

IT, 자동차 산업은 올해 화두가 구조조정이라면, 내년 화두는 소비 회복입니다.

가계 소비가 살아나면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은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의 점유율이 60%까지 늘어나 소비 회복이 더욱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조익재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IT 부분의 이익 증가는 굉장히 강할 것으로 보고 있고요. 가계 소비가 증가하는 국면, 전 세계적으로 그런 상황이라면 여름까지는 여전히 IT가 중심이라고 말할 수 있고요."

자동차 부문에서도 올해 많은 자동차 업체의 판매가 급감했지만, 한국 업체는 판매량과 시장점유율 모두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안수웅 / LIG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의 빅3와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영업적자로 고생하기 때문에 비록 원·달러 환율 하락의 우려가 있음에도 내년에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세계시장에서 판매 확대, 점유율 상승을 이룩해 낼 것으로 전망합니다."

철강, 기계 등 산업재, 정유 업종 등의 실적도 좋아지며 새 유망 업종으로 떠오를 것이란 설명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