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폐경과 동시에 폭삭 늙어버리는 뼈, 대책은?
입력 2009-11-07 05:24  | 수정 2009-11-07 09:08
【 앵커멘트 】
나이가 들면 뼈 사이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작은 충격에도 골절되기 쉬운데요. 폐경 여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MK헬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부 김승희 씨, 건강강좌 행사장을 찾아 골밀도를 측정합니다.

▶ 인터뷰 : 김승희 / 경기 안양시
- "글쎄 뭐 나와 봐야 알겠는데… 저번에 했을 때 괜찮다고는 했는데…. "

골다공증에 결리면 작은 충격에도 척추나 골반, 손목에서 골절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등이 휘어지고, 허리 통증은 심해지며, 폐 기능이 떨어지는 합병증도 나타납니다.

그런데 골다공증 환자의 대부분이 폐경기 여성입니다.

▶ 인터뷰 : 천근영 / 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 "남성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나이에 비례해서 일어나는 반면에 여성은 폐경이 된 직후에 한 2~3년 사이에 급격히 진행되기 때문에…."

대한폐경학회에 따르면 50세 이상 폐경 여성 절반이 골감소증이며, 30%가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MK헬스 기자
- "골다공증은 정기적으로 검사하지 않으면 알아채기 힘듭니다. 예방은 고사하고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습니다. "

폐경 여성은 물론이고 위 절제 수술, 갑상선 질환 경험이 있거나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면 골다공증 위험이 커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평소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칼슘이나 비타민 D 섭취에 신경쓰면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설명입니다.

MK헬스 조경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